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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대 에필로그

새벽녘 회사에서...

열심히 일하면서도 뭔가를 해야겠음을 느낄 때도 현실 앞에서 점점 쪼그라드는 꿈을 발견한다.
인생은 함수인 것 같다. 행동을 미분하여 반성하고, 생각을 적분하여 성장시키지 않는 이상 본
연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다. 더구나 변곡점을 지나치면 돌이킬 수 없는 외길이며, 외길이 맞이
하는 공간은 또다른 시간을 가져다 준다. 그리고 시간은 선형적 관념을 머리 속에 불어넣는다.

'아- 아버지가 말씀하신 것이 이것이구나'

29년을 살았다. 그리운 시간, 나의 20대를 되돌아본다.  선택의 기로에서 주저하고 인생의 목표
없이 아무렇게나 살았던 20대 초반, 끝없는 자아성찰의 기회였던 군생활, 사랑도 못해보고 너무
나 빨리 훌쩍 떠나가버린 20대중반, 취직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던 지금의 나. 그 평범한 삶을
한번 기록해 보고자 한다.

-맺음

by Ludens | 2009/10/21 04:47 | ▒ Diary | 트랙백 | 덧글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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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아라 at 2009/10/21 10:29
에필로그를 쓰기엔 아직 20대가 많이 남았잖소?
만으로 치면 2년이나 쿨럭;;
Commented by Ludens at 2009/10/21 16:53
아 맞네 ^^
Commented by 지크양 at 2009/10/22 18:06
문과 출신인 제게는 인생을 함수에 비유한 문단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.
미분, 적분, 변곡점... 10년전에 바이바이한 용어들이에요. 쿨럭.
Commented by Ludens at 2009/10/23 02:20
공대라고 해도 낯선 용어인 것 같아요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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